고인은 MBC 공채 1기 PD 출신으로, 구봉서, 남보원, 남철·남성남, 배삼룡 등이 출연한 TV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연출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MBC에서 LA지사장, MBC 제작국장, 춘천 MBC 사장, MBC 제작본부장, MBC프로덕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2012년엔 73세의 나이로 MBN 주말 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코미디를 향한 고인의 사랑은 무척 뜨거웠다. 2008년에는 코미디 작가 전영호, 개그맨 전유성 등과 함께 '한국유머클럽'을 출범해 대표를 맡았고 배일집, 배연정 등과 함께 '웃으면 복이 와요 코미디 학교'를 세워 신인 코미디언, 작가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