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 '文대통령 감사 강요' 유애자 배협 부위원장 사퇴

2021-08-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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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 사과

[캡처=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



배구 선수 김연경(33·중국 상하이)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 강요'로 논란을 빚은 유애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한국배구연맹 경기감독관)이 사퇴했다.

12일 유 부위원장은 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여자배구대표팀의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의 직책을 사퇴하고 자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위원장은 지난 9일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포상금 액수를 묻고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관해 김연경에 감사 인사를 요구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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