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AI 신사업 성과로 상반기 영업익 46억…전년비 3배

2021-08-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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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산운용, 안경커머스 매출성과

SW·보안·게임 등 기존사업도 안정

"메타버스 시대 맞이할 준비 완료"

이스트소프트가 소프트웨어(SW)·보안·게임 사업 성장과 인공지능(AI) 신사업 매출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4배를 웃돌 만큼 급증했다.

이스트소프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회사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435억1000만원, 영업이익 46억3000만원, 순이익 5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2.5%와 356.2% 증가를 나타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22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3000만원으로 9.2% 증가했다. 순이익은 29억6000만원으로 61.5% 증가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상반기 실적이 SW, 보안, 게임 등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안경 커머스 등 AI 기반 신사업에서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더해져 상반기 누적 흑자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부터 AI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해 버추얼휴먼, 가상현실(AR) 기반 가상피팅 등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할 기술적인 준비도 마쳤다"라며 "관련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여 국내 최고의 AI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2월 AI 기반 안경커머스 자회사 '딥아이'와 국내 안경 프랜차이즈 회사인 글라스월드 간 업무협약을 맺고 200여개 파트너 안경원을 확보하면서 국내 AI 기반 '안경 O2O'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 6월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과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AI 강사' 개발 협력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의 AI 연구소인 'AI플러스랩'에서 개발해 보유한 AI 음성·영상 학습 기술 기반의 버추얼휴먼 제작 솔루션으로 에듀테크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말 롯데면세점에 AI와 AR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선글래스 가상피팅을 지원하는 '실시간 AI 가상피팅' 기술을 공급해, 롯데면세점 모바일앱으로 '보테가 베네타'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선글래스 제품을 구매 전 피팅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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