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9400만원을 내걸고 창의적 소프트웨어(SW) 인재의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를 유도하는 개발자 경진대회가 민·관 협력으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얼라이언스,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에 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13개 기업이 후원하고, 참가자들에게 공동사업화 기회와 채용시 가산점 등 혜택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얼라이언스의 주도로 메타버스생태계 주축이 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산업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1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의 참가자를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최종 20개 우수팀 또는 개인을 가려 9400만원의 상금, 과기정통부 장관상(1점),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4점), 후원기업대표상(15점)을 수여한다. 학생부문과 일반부문으로 참가부문이 나뉘고 과제유형은 참여기업의 SW개발도구를 활용한 '지정과제', 형식에 제한이 없는 '자유과제'로 나뉜다.
이달말까지 모집된 참가자 대상으로 다음달 대회 설명회가 열리고 오는 10월 25일까지 출품작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작 20개가 선정된다. 초심자 대상 메타버스 개발 입문과 기초교육 강좌가 운영되고 개발 중 의문점을 해결해 줄 기술지원이 상시 제공된다. 본선 진출팀은 2주간 1대1 맞춤형 전문가 상담으로 결과물을 고도화할 수 있다.
지정과제 수상자는 해당 후원기업과의 공동사업화 기회 또는 채용 가산점, 인턴 기회를 추가 혜택으로 받을 수 있고, 과제는 추후 제작되는 대회 수상작 우수사례 모음집에 등재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대회를 계기로 창의적 사고와 열정을 가진 청년 개발자, 창작자가 생태계에 유입돼 산업발전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