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펑파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 CEO가 직접 나서 샤오미의 스마트폰 역사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레이 CEO는 “올해는 샤오미가 휴대폰을 출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간 샤오미는 큰 변화를 겪었고, 단계적으로 성장했고, 좋은 소식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최근 샤오미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6.9%에 이르러 세계 2위에 올랐다”며 “이제 우리의 다음 목표는 3년 안에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삼성전자를 견제하며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날 기습적으로 열린 행사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것으로, 삼성전자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공개된 샤오미의 신제품 미믹스4는 2018년 10월 출시된 ‘미믹스3’의 후속작이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탑재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는 이날 미믹스4 외에도 77인치 OLED TV와 태블릿 제품 미패드5 등 다수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