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마라톤 선수 오주한이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 기권한 가운데, 이를 중계하던 MBC 해설위원이 '찬물'까지 언급하며 실망했다는 발언을 하자 비난이 커지고 있다.
8일 오전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마라톤 경기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오주한 선수는 13.5㎞ 지점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낀 듯 다리를 절었고,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결국 레이스를 중단했다.
이어 "아, 이럴 수가 있을까요. 저는 오주한 선수가 이번에 올림픽에서 이봉주 선수의 은메달, 황용재의 금메달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바라본다고 저는 자신만만하게 장담했는데. 어쨌든 참 기대를 많이 했는데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네티즌들은 "MBC는... 저는 개막식 자막이랑 축구 자살골에 상대 자책골 선수한테 고맙다고 자막 띄워놓은거 본 뒤로 거릅니다. 오늘도 한건 했네요" "또 MBC인가요? 이번에 작정을 했나봐요. 제일 속상한 건 선수일텐데 그게 무슨" 등 비난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