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재난지원금 안내문자 주의"

임민철 기자 2021-08-04 13:54

랜섬웨어 공격, 피싱·스미싱 위협 대비 차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기업·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위협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4일 11시 30분을 기점으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는 위협 수준에 따라 '정상'에서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상향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늘고 있는 국내·외 기업 대상 랜섬웨어 감염 사례와 피해, 소프트웨어(SW) 개발사와 웹호스팅 업체의 악성코드 감염 사례, 재난지원금 관련 피싱 등 공격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난지원금 안내, 신청, 접수 등과 관련된 문자로 위장한 악성코드·정보탈취 시도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5차 재난지원금 관련 문자안내가 많아 스미싱 피해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인터넷 주소(URL) 열람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악성코드 유포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위협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포함한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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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측은 랜섬웨어 피해 방지를 위해 기업의 중요자료 오프라인 백업을 실시하고 백업자료 안전성 점검과 PC·서버 보안조치 강화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랜섬웨어 피해 발생시 즉각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