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앙골라와 31-31로 비겼다.
후반전에는 강경민이 17-17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에는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3-22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한국은 종료 5분 전 29-29 상황에서 내리 2골을 내줬다. 하지만 심해인(부산시설공단)이 종료 1분 30초 전 빈 골대를 노려 슛을 성공했다. 종료 10초 전에는 강은혜(부산시설공단)가 득점하며 31-31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날 1무를 추가한 한국은 A조 예선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한국(1승 1무 3패), 앙골라(1승 1무 3패), 노르웨이(4승), 네덜란드(4승), 일본(1승 3패), 몬테네그로(2승 2패)가 속한 A조에서는 상위 4팀이 8강행 티켓을 챙긴다.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일본 대 노르웨이 경기에서 노르웨이가 이긴다면 한국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A조 2강으로 꼽히는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연패했지만, 일본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전날 펼쳐진 몬테네그로전에서는 26-28로 패했다.
한편 한국 여자 핸드볼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리우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