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30일 전화통화를 통해 내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등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이날 통화로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다양한 국방 현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장관이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임을 보장하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의 유지와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통화 후 보도자료에서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논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훈련이 내달 16일로 예정된 만큼 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양 장관은 지난 27일 13개월 만에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과 용산 미군기지 반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의 평가도 한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