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의료진과 종사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검사대기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현재 범계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인근 평화공원으로 옮겨 내달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더욱 더 철저한 방역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만큼 시민 안전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평화공원은 범계역 7번 출구로부터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무숲이 잘 조성돼 한낮에도 그늘이 많이 형성된다.
이번 임시선별검사소 이전은 최 시장이 지난 16일 격려차 현장을 방문해 운영진의 요구를 수렴하고, 이전 검토를 지시함으로써 빛을 보게 됐다.
특히 기존 범계역 검사소의 경우, 햇빛을 피할 곳이 없는데다 장소도 비좁은 상태지만 평화공원은 한결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원활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안양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범계역을 포함해 안양역, 삼덕공원, 동안구보건소 앞 광장 등 4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7월 들어 범계역 검사소의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5700건을 훌쩍 넘어서 네 곳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또 평일 점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점심시간 없이 운영한다.
한편, 최 시장은 최근 안양역과 삼덕공원 선별검사소에 경찰청으로부터 수소전기버스를 지원받아 배치, 의료진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