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이낙연 후보, 공약이행율 거짓 답변(?)” 공세 지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민형배의원 페이스북 켑처]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의 민형배 의원은 30일 이낙연 대선 예비 후보를 향해 지역주의 오도 발언에 이어 “공약이행률 발언이 거짓이거나 착각이 아닌가”하면서 재차 거센 공세를 이어갔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북에 올린 <이낙연 후보님, 설마 거짓말을 하시려는 건 아니겠죠?>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적으면서 이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공약이행률이 낮다는 이재명 후보의 질문에 대해 이낙연 후보님은 “2015년 공약이행률을 보면 21개 중에 20개를 이행한 것으로 2016년에 평가가 됐다”고 답변하셨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죠“라면서 ”후보님께서 언론 보도의 제목만 본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해당 기사와 2015년 공약이행률을 평가한 2016년 시민단체(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보도자료까지 살펴보았지만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21개 공약 중 20개를 이행했다”는 주장의 근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민형배의원이 제시한 보도자료 내용 일부 [사진=민형배의원 페이스북 켑처]

이어 “2016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낙연 전남지사의 ‘21개 과제, 76개 공약 중 완료된 것이 5개, ‘이행 후 계속 추진’이 15개‘입니다”며 당시 보도자료를 공유하면서 “이낙연 후보님, 과제수를 공약수로 살짝 바꿔 말씀하신 것입니까? 과제는 중장기적 의제로 공약과는 분명하게 구분됩니다만”라고 이 후보 발언의 진실여부에 대해 강한 의문을 내비쳤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만약 2016년 한국매니페스토본부 자료대로라면 76개 공약 중 20개를 이행한 것이니 이행률이 26.3%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남도의 공약이행 종합 평가 결과는 B등급으로 전국 꼴찌였습니다”라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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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또 “이낙연 후보님께서는 21개 중 20개 공약을 지켰다는 발언의 근거를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오해가 풀립니다. 밝히지 않으시거나 확인하지 못하신다면 부끄러운 나머지 진실을 숨기려 하신 셈이 됩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끝으로 “오래된 일이라서 착각을 하셨거나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신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라고 묘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정확한 답변을 요청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MBN과의 대담에서 “제가 받은 자료에 그렇게 돼 있더라. 한번 확인해보겠다”며 “오히려 이 지사가 이행률 95%라고 하는데 다른 신문의 팩트체크를 보니까 63% 정도여서 경기도 기초단체 중에 ‘평균 이하’라는 보도도 있더라 저에게 온 토론 자료에 그렇게 돼 있었다”고 ‘카더라’ 통신에 기대 되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