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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50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인 시위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1000명대로 올라선 일일 신규 확진자는 매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3주째 지속되고 있고, 2000명 선도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직전일(1895명)보다는 221명 감소했다.
하지만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9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514명보다 78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700명대, 많으면 18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유행 상황도 좋지 않다.
전날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1632명 가운데 수도권이 1062명으로 65.1%, 비수도권이 570명으로 34.9%를 각각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550명)부터 9일째 500명을 웃돌고 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3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만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방역 강화 조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