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수차 운영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냉방물품을 추가 지원하고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검사대기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생수 및 냉동고·냉장고를 제공하는 등 폭염대책을 집중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코로나19 검사대기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으로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난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 8곳과 선별진료소 9곳에 생수를 지원하고 냉동고와 냉장고를 설치했다.
시는 검사대기자 생수 지원은 검사대기자 수 및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또 폭염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쿨매트 등의 냉방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5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군·구 수요를 파악 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소방본부 등과 협조해 주안역 임시선별검사소 등 10개의 임시선별검사소, 9개의 선별진료소 대기 장소 주변에 살수 작업을 진행, 펌프차와 살수차를 활용해 1일 2회 물을 뿌리고 있다.
이럴 경우 폭염으로 데워진 땅에 물을 뿌리면 기화열로 인해 주변 온도가 내려가, 검사대기자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폐쇄됐던 실내 및 야외 무더위쉼터에 대해서도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백신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315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주기적인 환기·소독 및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의 방역대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76개소의 공원, 정자 등 야외 무더위쉼터에 대해 재개방을 추진,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야외 무더위쉼터 159개소를 개방하고 12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무더위쉼터의 주말, 공휴일 개방을 군·구와 검토 후 추진할 방침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폭염과 코로나19 예방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출입 시 발열체크와 QR확인, 손소독제 비치, 간격을 둔 의자 배치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무더위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작년과 비교해 이른 폭염이 찾아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 된다”며“코로나19를 고려한 폭염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