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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2회 한국형 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개최하고, 한국형발사체의 성공적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합동참모본부(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여수시청, 고흥군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마련했다. 그간 발사안전통제 활동의 체계적인 운용과 기관 간 원활한 업무 협력을 위한 협의를 총 4회(협의회 2회, 실무 협의회 2회)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은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주변과 비행 경로상의 육상‧해상‧공역에 대한 인원‧장비‧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세부 이행 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누리호 발사 시 육군과 전남경찰청은 발사대 중심 반경 3㎞ 육상을 통제하고 내륙과 해안을 감시한다. 발사장 주변에 합동 검문소를 설치·운영한다.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해군, 여수시는 누리호 비행 방향 폭 24㎞, 길이 78㎞ 내 해상을 통제한다.
국토교통부와 공군은 누리호 비행 방향 폭 44㎞, 길이 95㎞ 내 공역의 항공을 통제한다.
소방청, 산림청, 고흥군은 발사 전후 소방 안전대책, 화재 진압 등 긴급 구조와 산불 화재 대응을 맡는다.
이들 기관은 과기정통부, 항우연과 함께 나로우주센터에서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지휘조 훈련과 종합 훈련 등 2회에 걸친 현장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발사 시 차질 없이 안전통제를 할 수 있도록 이번 계획을 토대로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발사안전통제 현장 훈련을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지휘조 훈련과 9월 종합 훈련 등 2회에 걸쳐 시행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통해 발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