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 제공]
계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다음달 23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실험은 CBDC의 운영과 관리를 위한 파일럿(실험용) 시스템을 모의 구축하고 그 실용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한은은 미래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CBDC 관련 제도적·기술적 필요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연구를 해왔다. 지난 3월에는 EY한영과 함께 'CBDC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진행해 CBDC 관련 제도적 필요사항(1단계)을 검토하기도 했다.
모의실험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다. 우선 올 연말까지 가상공간에서 CBDC 사용환경을 조성하고 제조·발행·환수, 참가기관 전자지갑 관리 등 발권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이용자 전자지갑 관리와 예금과의 교환, 송금 및 대금결제 등 민간 주도 CBDC 유통을 위한 기본 기능을 구현하는 실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