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 서민경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경기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작년 한해 1조 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고 올 상반기에도 9000억원이 넘는 보증을 공급함으로써 서민경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재단은 올해는 양적 확대보다 내실을 강화하는데 주력, 경제적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등급, 사업규모와 관계없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2300억원 규모로 최초로 집행했다. 이 자금은 소상공인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현재 2000억원을 지원했고 300억원도 신청 완료돼 조속히 지원될 예정이다.

재단은 또 인천시의 취약게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재단은 이를위해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 햇살론 등 서민전용 특화상품을 만들고 정책자금 수혜대상을 확대 적용시켜 저신용자 지원실적을 전년 대비 1.6배까지 상향하는 등 포용적 금융복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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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보증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해 기본재산 확충을 위해 정부와 인천시에 출연금 정례화를 요청하고 지역 금융회사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 리스크 관리를 충실히 해온 덕분에 기본재산 2869억원을 조성해 적정 운용배수 8배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도 출연금 442억원을 목표로 282억원의 출연금을 확충했고 지속발전 재단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하반기에도 소상공인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인천시에서 최대 2%까지 이자를 보전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일자리창출, 청년창업, 골목상권 특례보증 등), 비대면 보증 및 중·저신용자 지원 특례보증을 신규로 시행하고 스마트 특례보증 및 사회적경제기업 특레보증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연말까지 금융정책에 공백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위한 성공관리 지원사업도 확대키로 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재도전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 및 컨설팅 등 성공패키지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경영위기 소상공인에 대한 사후관리 패키지 지원 사업도 병행해 지원키로 했다.

재단은 이밖에 정부의 상환유예 정책 종료에 대비,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시에 상환이 시작될 경우 소상공인, 금융기관 등은 큰 혼란이 예상되고 상환유예를 연장할 경우 리스크는 더욱 가중되기 때문에 새로운 출구전략을 준비했다. 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브릿지보증을 새롭게 시행하고 대환대출 및 만기 도래자금 연장 정책 등을 보완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고 부실을 예방하며 재도전(재창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조현석 재단 이사장은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위기속에서 많은 소상공인이 쓰러지지 않고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백신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지역경제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속발전 가능한 재단이 되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