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간부회의에서 “3단계에서 확산세 차단 행정력 집중”

2021-07-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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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장애인 시설·정신병원 등 방역 철저 지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원인 미상으로 출근길 대혼잡

영상회의로 코로나19 3단계 상향에 따른 대구시 간부회의를 주재(主宰)한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대변인실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主宰)하며,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상 간부회의에서 권 시장이 “현재 대구는 물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만큼 현재 3단계에서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김정섭 대변인이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확진자 수가 2주 전 한 주간 평균 39명에서 최근 4일 평균 약 60명으로 급격하게 늘고 델타 변이 감염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단계”임을 지적했다.

더불어 “특히 타 자치단체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발생한 만큼 우리도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 시설, 정신병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취약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3단계의 상향에 따른 시민의 행동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3단계에 맞는 방역수칙을 시민들이 잘 지킬 수 있도록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각 소관부서의 영업장, 다중이용시설의 실효성 있는 점검과 특히 밤 10시 이후 공원, 유원지 등 야외에서의 음주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3단계에 따라 공직자에게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가 추진하는 정책의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현장 중심의 동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그 기록들을 잘 관리해 시민들이 정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각 실·국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진=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한편, 26일 오전 6시 40분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에서 승객하차 후 회차 도중 전차선 애자(절연 장치)가 파손되어 전기공급이 중단됨으로 인한 열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밝혔다.

이후 오전 8시 50분부터 장애 복구가 완료되어 3호선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출근 시간대 3호선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길에 올라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며, 장애 원인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서 향후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이긴 하나 장시간 운행이 중단되어 출근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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