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한국 남자 양궁, 인도 꺾고 단체전 준결승 진출

2021-07-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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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체전…인도 6-0으로 격파

환호하는 김제덕.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양궁이 단체전 금메달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8강전에서 인도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제32회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부문 남자 단체전 한국과 인도의 8강전이 26일 오후 1시 45분(현지시간) 일본 도쿄도에 위치한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렸다.
한국은 1번 시드를 받으며 8강전으로 직행했다. 한국 대표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이 인도를 상대했다.

8강전 결과 한국은 인도를 상대로 6-0(59-54 59-57 56-54) 대승을 거뒀다.

1세트 한국은 59점(10·10·9·10·10·10점)을, 인도는 54점(8·10·10·9·9·8점)을 획득했다. 한국이 59-54로 2점을 먼저 가져왔다. 김제덕과 김우진은 두 발 모두 10점을 쐈다. 인도는 두 궁사의 기세에 눌렸다.

2세트로 이어졌다. 한국은 59점(10·9·10·10·10·10점)을, 인도는 57점(9·10·10·10·10·8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59-57로 또다시 2점을 얻었다. 김우진은 또다시 두 발을 10점에 꽂았다. 이번엔 오진혁이 힘을 냈다. 그도 두 발을 10점에 꽂았다.

이기거나 비기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3세트, 인도는 54점(9·9·8·9·10·9점), 한국은 56점(8·10·10·9·10·9점)을 쌓았다. 한국이 56-54로 2점을 더 획득했다. 깔끔한 완승이다.

3세트 합산 결과 한국은 6-0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은 오후 3시 17분에 진행된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구본찬, 김우진, 이승윤)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현대제철 소속인 오진혁은 1981년 8월생이다. 그는 남자 개인전 순위결정전에서 681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2 런던 올림픽 양궁 부문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당시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청주시청 소속인 김우진은 1992년 6월생이다. 그는 남자 개인전 순위결정전에서 680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2회 연속이다.

경북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제덕은 2004년 4월생이다. 그는 남자 개인전 순위결정전에서 688점을 쏴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안산(20)과 출전한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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