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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건설의 2분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한 배경에는 이례적인 본드콜 800억원이 자리한다"며 "일회성 비용 반영을 제거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주택을 필두로 한 우량한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선주 유상증자 결정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우선주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20만주 미만의 우선주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대응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유예기간인 올해 10월 이전까지 우선주 상폐를 막고자 내린 결정으로 오히려 주주 보호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액면분할이 가장 쉬운 결정이었겠으나 우선주 단일 액면분할이 불가능한데다 현대건설 보통주가 1 억주가 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