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은 호남이 중심이 되어 통합을 이루면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인터뷰를 두고 다른 후보들 중 ‘호남불가론’을 조장한다며 날카로운 말들을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이 지사의 발언은 현재 후보들의 확장성을 비교해서 얘기한 것이지 호남불가나 차별을 얘기한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과거 저희 아버지께서는 평생을 지역주의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으셨으며 저희 가족도 많은 영향을 받았고 어머니께서도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으며 김대중 정신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지역주의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제가 2016년 지역주의를 이용하는 잘못된 정치를 하면서 마치 그것이 김대중 정신인 것처럼 외치던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글 말미에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과 금도를 넘는 정치는 고인이 되신 어르신께서 결코 바라는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 “함께 침몰하는 난파선이 되지 않기 위해 모두 자중할 때이다”라고 양 진영의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