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눈부신 발전’...글로벌 50위권내 급부상

2021-07-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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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2005년 대비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185.5% 증가...증가세 지속

2030년 500만TEU까지 성장 기대...교역국도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전환

인천항 야경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이 컨테이너 물동량의 가파른 증가세로 글로벌 항만 50위권 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5일 인천항의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지난 2005년 50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에서 지난해 157만TEU로 215.6%로, 수입도 2005년 56만TEU에서 지난해 162만TEU로 190.8%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1976년 내항 제4부두에 다목적 부두가 운영된 첫해 3만 3,366TEU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닻을 올렸으며 이후 2004년 93만 4,954TEU, IPA가 설립된 2005년에는 100만TEU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에 접어들었으며 9년 뒤인 2013년에는 200만TEU, 4년이 지난 2017년에는 300만TEU를 각각 넘어섰다.

특히 2005년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약 3배에 가까운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세계 50위권 항만으로 급성장했으며 올해도 교역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약 350만TEU 달성이 예상된다.

IPA는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된 인천신항 1-2단계 공사 완공과 함께 북미 및 유럽 항로 서비스의 신규 개설 여부에 따라 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대 500만TEU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에 수북이 쌓여 있는 컨테이너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의 상위 3대 교역국도 지난 2005년 중국, 홍콩, 베트남에서 지난해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바뀌었다.

중국은 부동의 1위 교역 국가로 인천항의 중국 물동량은 2005년 66만TEU에서 2020년 197만TEU로 196.8%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2005년 1만 9000TEU에 불과했으나 2020년 36만TEU로 약 18배 급증했다.

또 미국도 2005년 2000TEU에서 2020년 3만TEU로 약 14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종길 IPA 운영 부문 부사장은 “공사가 설립된 이후 16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항만 물동량 처리에서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장이 이뤄졌다”면서 “인천항 선사 및 화주의 요구에 부응한 항만 물류 서비스와 항만 시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항만을 구축해 수도권 수출입 물류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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