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만여명 학생선수 폭력 피해 사례 전수조사

2021-07-25 15:37
  • 글자크기 설정

최근 1년간 피해 사례 조사…결과 따라 징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육부는 학교 운동부 폭력 피해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학생선수 6만여명을 전수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학생 선수 인권보호 강화 방안'에 따라 정례화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전체 초·중·고교 학생선수 6만여명이다.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선수 등록을 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했다. 지난해 여름방학 이후부터 조사 시점까지 1년간 폭력 피해 사례를 조사한다.

교육부는 외부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운동부 관계자를 조사 과정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유도하고자 학생·학부모에게 조사 배경과 필요성 등도 사전에 안내한다.

조사 결과 지속적·반복적으로 폭력이 있었거나 조직적 은폐·축소가 의심되는 경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합동 특별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에 따라 학교장 자체 해결,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등에 따른 조치가 내려진다. 가해 지도자에게는 아동학대에 따른 경찰 수사와 신분상 징계, 체육지도자 자격 징계 등이 이뤄진다.

지난해 7월 전수조사에서는 가해 학생·지도자가 총 519명으로 파악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폭력 피해 전수조사 정례화를 통해 지속해서 폭력 사례를 파악하고 엄중히 대응함으로써 체육계 폭력을 근절하고 학생선수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