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한국 펜싱 맏형' 김정환, 남자 사브르 동메달…2회 연속 메달

2021-07-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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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선수 바자제 꺾고 최종 3위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와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하고 있다. 김정환 패. [사진=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해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를 15-11로 제패하고 3위에 올랐다.

김정환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개인전 동메달리스트다. 이번 승리로 개인전에서 2회 연속, 단체전까지 합치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김정환은 이날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입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에게 12-15로 역전패했다. 첫 개인전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친 셈이다. 다만 바자제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해 시상대에 서게 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오른쪽)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와 도쿄올림픽 8강전을 하고 있다. 오상욱 패.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는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과 9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도 출전했다. 그러나 각각 8강, 32강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오상욱의 경우 이날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에게 13-15로 패배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2년째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생애 최초 출전한 올림픽 성적은 개인전 8강 진출로 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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