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축구…김학범 "루마니아 상대로 총력"

2021-07-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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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온두라스 상대로 2승 거둬야

작전 지시하는 김학범[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드(뉴질랜드)에게 한 방 맞은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있다.

김학범 감독에게는 피할 수 없는 승부다. 그는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이하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한국과 루마니아의 B조 2차전 경기가 25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위치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뉴질랜드와 루마니아에 조 1·2위를 내주며 3위로 밀렸다. 4위는 온두라스가 자리했다.

1패로 뒤쳐진 한국에게 루마니아전은 '숙명의 한 판'이다. 패배한다면 탈락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숙명의 한 판'을 하루 앞둔 24일 김학범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물러설 곳이 없다"며 "루마니아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전 김학범호는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다. 하지만, 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뉴질랜드에 시작부터 패배하고 말았다.

역대 최고 성적은 뒤로하고, 8강전 진출 가능성을 따져봐야 할 때다. 한국이 8강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2위에 들어야 한다.

안전하게 8강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루마니아와 온두라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둬야 한다.

김학범은 뉴질랜드 패배 직후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의 1차전을 관전했다. 그는 "둘 다 좋은 팀이다. 예선에서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 올라왔고, 훈련도 잘한 것 같다"며 "루마니아는 '피지컬(신체조건)'도 좋고,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해결을 바라지 말고, 스스로 해야 한다"며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준비를 잘해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김학범은 "승리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 또 한 번 국민을 실망하게 해 드리지는 않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온두라스와 뉴질랜드의 B조 2차전 경기는 25일 오후 5시에 같은 장소(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경기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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