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청년층 전세임대주택 확대 공급과 코로나19에 따른 버스운수종사자 지원 등을 위해 총 358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24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청년층 주거부담 경감과 버스운수종사자 지원을 위한 재정집행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심 내 역세권·대학교 인근 등 입주자가 거주하고 싶은 주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이 매우 선호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기존 1만500가구에서 1만5500가구로 확대 공급한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청년층에게 전세임대주택을 제공한 이후 연 공급물량으로 최대 규모다.
이번 추경을 통해 추가 공급할 청년 전세임대는 전국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국토부는 공영제·준공영제를 제외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5만7000명에게 1인당 80만원씩 총 456억원의 지원금을, 전세버스 기사 3만5000명에게는 1인당 80만원씩 총 280억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에서 법인택시 기사에 대해서도 8만명에게 1인당 80만원씩 총 64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과 민생지원을 위한 금번 추경이 신속히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음주 청년 전세임대주택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버스종사자 지원 등 추경 사업들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