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27·부산시청)가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16강에 진출했다.
24일 송세라는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B홀 32강전에서 캐서린 홈스를 14-11로 물리쳤다. 5-2로 앞서며 3라운드를 시작한 송세라는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선공을 시도하는 홈스의 공격을 침착하게 맞공격으로 응수하며 동시타를 기록하는 전략으로 승리했다.
최인정은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에게 11-15로 패했다.
최인정은 세계랭킹 2위로 금메달 기대를 높였으나, 세계랭킹 258위 무르타자에바에게 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 탐색전 이후 무르타자에바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해 1-4로 끌려다니며 흐름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세계랭킹 8위인 강영미는 세계랭킹 42위인 일본의 사토 노조미에게 14-15로 졌다. 강영미 역시 초반 5-10까지 밀려 고전했다. 3라운드 9-12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13-14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사토와 동시타가 나오면서 14-15가 돼 패했다.
펜싱 종목 중 에페는 머리·몸통·다리 등 전신을 공격해도 된다. 두 선수가 같이 찌르면 동시타가 인정돼 점수가 둘 다 올라간다.
3분 3라운드가 끝나기 전, 먼저 15점을 내면 이긴다. 9분 경기가 끝나면 득점이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