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 2550조 몰린 카뱅, 공모가 3만9000원 확정...단숨에 금융업 3위 등극
카카오뱅크의 확정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정해졌다. 업계에선 해외 투자자금까지 몰리며 기관 청약주문 금액이 2550조원을 넘어선 만큼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주문 규모는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록한 2417조원을 넘어선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금액이다.
카뱅의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는 금융주 시총 1·2위인 KB금융(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 다음으로 큰 액수다.
◆ 현대차ㆍ기아, 역대급 실적은 ‘숫자’ 위기는 ‘현실’... 긴장 이어간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반도체 공급난과 코로나19 사태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현대차(30조3261억원)와 기아(8조3395억원)가 ‘생산 차질 만회’라는 같은 목표로 하반기 ‘비상체제’를 이어간다.
△전사 역량을 동원한 추가 물량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서다. 부품 공급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체소자 발굴 지속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선행 재고 관리와 같은 선제적인 노력도 지속한다.
◆ 靑, 청해부대 집단 감염 사태에 ‘해외파병 부대’ 방역대책 강화키로
청해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다른 해외파병 부대에 대한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22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청해부대 34진의 복귀 상황을 점검하고 확진자들의 조속한 건강 회복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문 대통령, 8월 초 여름휴가 연기…靑 “코로나19 상황 고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초로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2일 출입기자들과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날 역대 최다인 1842명에 이르는 등 4차 대유행 상황이 계속되자, 여름휴가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여름휴가를 반납하게 됐다.
◆ “그 강을 건너지 마오”…윤석열 ‘실책’에 야권 위기감 고조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주 120시간”, “민란” 등 잇단 실언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논란까지 건드리며 불안정한 행보를 노출하고 있어서다.
윤 전 총장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헛발질’로 중도층의 표심이 범야권에서 떠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마이웨이’ 중이라 범야권 위기의식도 고조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MBC라디오에 출연, “윤 전 총장이 최근에 발언을 하는 걸 보면 광주에 가선 전향적인 발언을 했지만, 대구에선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