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천안함 유족 별세에 “아들 홀로 남아, 공동체의 따뜻함 증명해야”

2021-07-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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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사자 추모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천안함 용사인 고(故) 정종률 상사의 부인께서 암투병 중 돌아가셨다”고 알렸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은 뒤 “천안함 폭침 때 여섯 살이던 아들은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인데 어머니마저 잃었다는 슬픈 사연이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고인은 하나뿐인 아들을 최원일 천안함장에게 부탁하고 외롭게 돌아가셨다고 한다”면서 “부모를 여의고 홀로 남겨진 이 아들은 우리 모두가 돌봐야 할 우리의 아이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우리 공동체가 따뜻하고 강함을, 이 아이가 외롭지 않음을 많은 분들이 증명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난 아직도 당신이 잠깐 출동 나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고 고인이 생전에 남편에게 쓴 편지를 언급,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사랑하는 남편과 해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홀로 남겨진 고인의 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최원일 함장님과 천안함 용사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정 상사 부인 정경옥씨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동구 방축로 청기와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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