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더블유(W)컨셉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덕분에 영업이익도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이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이 고루 성장한 결과라는 게 W컨셉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같은 기간 글로벌 스포츠와 캐주얼, 럭셔리 등 신규 주력 카테고리 거래액이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라이프 카테고리도 54% 증가했다. W컨셉은 기존의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새로운 영역을 폭넓게 확장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W컨셉 신규 가입 회원 수는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와 앱 UV 역시 각각 59%, 57% 늘어나며 트래픽 관련 각종 지표가 고루 호조세를 보였다. W컨셉은 'UA(User Acquisition·사용자 확보) 캠페인' 효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대폭 늘었다고 부연했다.
단순 회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구매자도 늘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구매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으며 재구매율도 4%포인트 증가했다. 안드로이드 기준 앱 평점은 4.6점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W컨셉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는 소비자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영업을 넘나드는 협업을 진행하고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올해 상반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브랜드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