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150.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 달러화는 위험기피 심리가 다소 약해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려는 여전하지만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가 위험기피를 둔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업 중 85%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환율은 1150원데에 안착했다"며 "매파적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원화의 상대적 약세 기류가 희석되는 듯 했지만 전방위 위험 기피에 또 다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