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2040년 탄소중립 달성... SI 업계 최초

2021-07-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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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공개... SK 확대경영회의 후속조치

[사진=SK㈜ C&C 제공]

SK㈜ C&C가 빠른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SK㈜ C&C는 2040년에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SI(시스템통합) 업계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6월 SK그룹이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추진 계획을 결의한 후 이뤄진⊙ 후속 조치다. SK㈜ C&C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관계사와 함께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도 가입한 바 있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온실가스가 더는 증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SK㈜ C&C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을 넷제로 달성 시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친환경 자가발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밸류체인의 이해관계자와 협력, 지원 강화 등을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SK㈜ C&C는 먼저 ICT 사업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관련 에너지 운영을 효율화한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해 매년 전력 소모량을 3.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지향의 데이터 센터 냉각장치를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최적의 온도 유지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데이터센터를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 에너지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이를 위해 SK㈜ C&C는 지난 3월 한국전력공사와 연 5.7GWh 분량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맺었다.

연내 판교와 대덕 데이터센터 건물 옥상과 주차장에 50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Fuel Cell)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SK㈜ C&C는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넷제로 이행도 지원한다. 통신∙제조∙금융∙서비스 등 산업 현장 곳곳에 적용할 수 있는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과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들이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스콥1과 스콥2 온실가스 배출원뿐만 아니라 사업 파트너나 고객이 관리하는 스콥3 온실가스 배출원에 대한 관리와 감축에도 나선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 스콥3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기업으로는 애플을 꼽을 수 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넷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온실가스 관리 혁신으로 넷제로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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