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휴양의 중심, 밀양시···"수목원 조성에 박차"

2021-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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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수목원 조성계획 경상남도 승인

밀양아리랑 수목원 조감도.[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경상남도에서 19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밀양아리랑 수목원 조성계획을 승인하고 관련 지형도면을 고시함으로써 본격적인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목원 조성에는 총 사업비 57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경에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식물유전자원 보존과 식물자원을 수집‧보전‧관리‧전시해 밀양시의 식물유전자원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교육‧학술연구‧희귀 동식물 보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수목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밀양아리랑 수목원은 증식 및 재배‧전시‧편의시설‧관리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조성면적은 25ha이다. 세부적으로 △묘포장, 증식온실, 전시온실 등 증식 및 재배구역 1880㎡ △ 산수유원, 습지식물원, 늘푸른정원, 웰컴가든, 열매정원, 관목정원 등 전시구역 7만9690㎡ △전망데크, 전망정자, 휴게음식점, 매점, 매표소 등 편의시설 구역 2만510㎡ △ 관리사무소 등 관리구역 1100㎡ 등이며, 이 밖에 14만6820㎡는 보전지역으로 원형대로 존치된다.

시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숲에 대한 관심도와 산림휴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밀양아리랑 수목원 뿐만 아니라 도래재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국립등산학교 등을 유치 및 조성함으로서 산림휴양의 메카를 실현하기 위해 한발 앞선 행정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021년은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과 함께 국립등산학교 유치, 도래재 자연휴양림 조성, 밀양치유의 숲 조성 등으로 밀양시가 산림휴양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산림휴양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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