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세계 게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인기 게임을 해외에 출시하거나, 기획 단계부터 서구권 게임 이용자를 겨냥한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이 사실상 막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는 올해 가을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를 북미·유럽에 출시한다. 양사는 현재 이 게임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을 기반으로 현지화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아마존게임즈가 유통하는 첫 초대형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만큼 서구권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총싸움 게임 ‘크로스파이어’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엑스박스’를 통해 연내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해외 첫 게임 개발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 법인을 설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의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엘리온’을 올해 가을경 북미·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회사는 지난 16일에 현지 서비스를 위한 새 홈페이지를 열었고, 오는 26일에 2차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펄어비스는 연내 신작 ‘붉은사막’을 출시한다. 이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후로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IP 기반의 트리플A급 게임이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 진출을 위해 PC뿐만 아니라 콘솔 플랫폼에도 동시 론칭할 예정이다.
넥슨은 2019년에 인수한 스웨덴 게임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을 개척한다. 넥슨은 올해 3월 월트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의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에 선임했고, 지난 16일엔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의 필름앤텔레비전 대표, 월트디즈니 사업 개발 부문 수석부사장 등을 역임한 닉 반 다이크를 수석부사장 겸 CSO로 영입했다.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 IP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북미·유럽 시장은 아직 국내 게임사들이 개척하지 못한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서구권 이용자는 콘솔 기반의 게임들을 선호하는 반면, 국내 게임사들은 PC, 모바일게임 기반의 게임이 주력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 시장이 사실상 막혀 있어서 북미, 유럽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에 달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 시장의 미래를 위해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임을 제작해야 하며, 콘솔을 포함한 멀티플랫폼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는 올해 가을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를 북미·유럽에 출시한다. 양사는 현재 이 게임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을 기반으로 현지화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아마존게임즈가 유통하는 첫 초대형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만큼 서구권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총싸움 게임 ‘크로스파이어’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엑스박스’를 통해 연내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해외 첫 게임 개발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 법인을 설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의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엘리온’을 올해 가을경 북미·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회사는 지난 16일에 현지 서비스를 위한 새 홈페이지를 열었고, 오는 26일에 2차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펄어비스는 연내 신작 ‘붉은사막’을 출시한다. 이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후로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IP 기반의 트리플A급 게임이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 진출을 위해 PC뿐만 아니라 콘솔 플랫폼에도 동시 론칭할 예정이다.
넥슨은 2019년에 인수한 스웨덴 게임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을 개척한다. 넥슨은 올해 3월 월트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의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에 선임했고, 지난 16일엔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의 필름앤텔레비전 대표, 월트디즈니 사업 개발 부문 수석부사장 등을 역임한 닉 반 다이크를 수석부사장 겸 CSO로 영입했다.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 IP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북미·유럽 시장은 아직 국내 게임사들이 개척하지 못한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서구권 이용자는 콘솔 기반의 게임들을 선호하는 반면, 국내 게임사들은 PC, 모바일게임 기반의 게임이 주력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 시장이 사실상 막혀 있어서 북미, 유럽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에 달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 시장의 미래를 위해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임을 제작해야 하며, 콘솔을 포함한 멀티플랫폼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