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영세·중소 ICT기업 600곳 정보보호 지원…1곳당 1500만원

2021-07-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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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청사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보안이 취약한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올해 영세·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600곳에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솔루션 구매 비용을 기업 1곳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랜섬웨어 신고건수는 1월부터 5월까지 65건으로 재작년 한 해 39건, 작년 127건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악성코드 제작자가 기술이 없는 서비스 방식으로 랜섬웨어를 제공하고 이를 구매한 범죄자가 공격을 수행하는 '서비스형 랜섬웨어' 공격이 활성화돼 ICT 중소기업의 침해사고 예방 필요성이 높아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의 기업 당 지원 금액을 기존 대비 500만원씩 늘리고 지원 수도 종전의 2배로 확대했다. 이날 KISA는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없어 보안제품을 운용할 수 없는 영세기업 700개사에 기업 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디지털·비대면 시대에 지능화되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랩은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 지원 사업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인 '안랩 트러스가드'와 시스템 보안 솔루션인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안랩 트러스가드는 공격자의 악성코드 제어 서버 탐지·차단 기능, 암호화 트래픽 가시성을 제공하는 차세대방화벽이다.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는 별도 관리서버 구축 없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는 보안관리 솔루션이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본부장은 "보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안랩의 보안 역량이 적용된 솔루션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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