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8일 “서울의 집값 안정이 곧 전국 집값 안정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우선 시범적으로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을 대규모로 착수하면서 반값이 아닌 현시세의 4분의 1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9년 제가 통과시켰으나 제가 경남지사로 가 있을 때 여야가 합의로 폐기한 반값 아파트 법안을 되살려 강북 대개발을 할 때 대규모로 반값아파트를 지어 서민들에게 공급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재건축을 할 때는 기부채납 받은 토지에만 가능하고 공영개발로 재개발을 할 때는 토지 임대부 주택 분양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할 수가 있다”면서 “아파트 분양을 완전 분양 아파트와 토지 임대부 분양 아파트로 이원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렇게 하면 평당 1000만원대 이하 아파트도 가능하다.. 서민들의 꿈인 내 집 갖기도 쉬워진다”며 “청년과 젊은이들에 대해서는 홍콩과 뉴욕처럼 도심 초고층, 고밀도 개발을 해 저렴하게 그들의 주거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직장과 주거를 근접한 곳에 두어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고 교통량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