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김광현, 가족 보는 앞에서 호투···샌프란시스코 제압

2021-07-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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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김광현이 시즌 5승을 달성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에서 김광현이 선발 출전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이날 7회 초 교체된 김광현은 투구 수 85개 중 탈삼진 1개, 피안타 3개, 볼넷 2개 등을 기록하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11에서 2.87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말 타일러 오닐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6회 말 폴 골드슈미트가 우월 2점 홈런을 쏘는 등 3점을 올리며 3-1로 승리했다.

시즌 5승을 달성한 김광현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무실점 행진은 21이닝으로 올해 세인트루이스 투수 가운데 최장이다. 국내 메이저리그 투수 중에서는 박찬호가 33이닝, 류현진이 3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아내와 자녀 등 가족이 부시스타디움에 방문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경력 중 처음으로 그의 가족들이 그가 투구하는 것을 직접 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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