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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삼척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김 시장은 16일 오전 삼척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오늘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인 확진자 9명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 방역책임자로서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삼척에선 15일 개인 과외와 방과 후 수업을 하는 강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학생들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 시장은 "학교 특성상 조기에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지역사회에 큰 혼란과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방학을 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을 하고,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학교에선 교직원과 학생 모두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발열·기침·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대면 접촉을 피하고,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어 우리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지 지인들 만남과 확진자 수가 급증한 수도권 등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련자 전원 선별검사와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로 추가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방역수칙을 위반해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