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내달부터 소방차·경찰차도 적용

2021-07-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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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범죄예방 효과 기대

화재현장에 긴급 출동하고 있는 소방차 행렬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소방차·경찰차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8월부터 소방 지휘차·경찰 순찰차에도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119구급차에 이 제도를 적용한 데 이은 조처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추적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119구급차에 적용한 결과 응급환자 이송 시간이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1㎞ 이동 때 평균 통행 시간은 56.3%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활용한 이송 환자 500여명이다.

제도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시는 119소방차와 112순찰차에도 적용하고자 시스템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내달 2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화재나 사고 현장 출동할 때 도착 시간이 빨라져 화재 진압과 강력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두환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시민 생명을 지키고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방차·경찰차 확대 적용으로 화재를 더 신속하게 진압하고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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