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주가 4%↑' 2분기 영업익 약 38억원 전년비 115%↑

2021-07-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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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프론테크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7%(2200원)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8822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81위다. 외국인소진율은 2.26%,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67배, 동일업종 PER은 34.36배다.

상아프론테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아프론테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62억8800만원, 영업이익은 37억8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1%와 115.4% 증가한 규모다.

한편 상아프론테크는 유전율, 내흡습율, 내화학성 및 내열성이 우수한 불소수지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통신용 저유전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인 'MEMPIS'를 개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초연결 시대를 실현할 5G 이상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은 28GHz 이상의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손실없이 빠른 속도로 전송해야 하므로 저유전 소재 FPCB 채용이 필수적"이라며 "사용 주파수 대역이 높아질수록 저유전 소재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상아프론테크는 저유전 재료인 불소수지와 기계적 강도, 내화학성, 내열성 등이 우수한 PI(polyimide 유전율 3.4~3.6)를 복합화해 유전율은 낮추고 기계적 강도는 향상시킨 불소수지계 FCCL 소재 MEMPIS(유전율 2.5)를 개발했고, 유전특성이 더욱 향상된 차세대 제품(유전율 2.1 사양)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정지홍 상아프론테크 연구소장은 "올해 1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FPCB 업체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고주파 환경에서의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에게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 공동 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용 소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Markets&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FPCB 시장은 2018년 163억 달러(약 18조7000억 원)에서 2022년 262억 달러(약 30조 원)로 연평균 1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아프론테크는 1986년 3월에 상아양행으로 설립되었으며 전자 및 전기기기 부품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했다. FPD GLASS 이송 공정용 LCD CASSETTE와 프린터의 핵심 부품인 전사벨트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어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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