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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청계광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명 안팎에서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주말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비슷한 규모이거나 좀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1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21명보다 8명 적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600명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303명에 달한다. 수도권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약 971명으로, 4단계(1000명 이상) 진입을 목전에 뒀다.
방역당국은 주말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457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선을 넘었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