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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지역산업연계 대학 오픈랩 사업 킥오프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기업에 대학의 보유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지역산업 연계 대학 오픈랩 육성 지원' 사업에 전국 5개 권역 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각 대학은 2년간 18억원 이내의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받는다.
서울·경인권역에 한양대 ERICA가 선정됐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ICT융복합 소재·부품 기반 대학·기업 연계형 지역혁신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기 안산 강소 연구개발특구 기업과 연계해 지역산업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호남·제주권역에 전남대와 제주대가 선정됐다. 민정준 전남대 산학협력단장은 "친환경 스마트카, 에너지·자원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 지역기업과 연계해 지역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스마트관광·청정바이오 분야 지식, 노하우, 사람과 네트워크가 융합되는 제주형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경·강원권역에 경북대가 선정됐다. 김지현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경북 전략 산업인 의료·헬스케어, 지능형 디지털기기·로봇 분야 지역기업과 연계한 기술사업화로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남권역에 인제대가 선정됐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조선·자동차 제조업 경쟁력과 백병원의 임상연구 자원을 김해 강소연구개발 특구기업과 연계해 나노융합 스마트 부품, 항노화 메디컬 분야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산업연계 대학 오픈랩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이 기업에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고 기업이 신속한 제품 상용화로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공모델을 구축·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주재로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과 진행된 킥오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혁신성장을 위한 대학의 역할이 지역 전통산업과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용 차관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혁신 기술을 지역 기업에 전파해 기업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 모두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대학이 주도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끌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오픈랩 육성 지원 시범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가 6개 오픈랩을 운영해 대구·경북지역 소재 13개 기업에 기술이전 15건, 기술료 수입 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