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관악만의 특화된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청년종합활동 거점공간인 ‘관악 청년청’(남부순환로 1759)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533.39㎡ 규모다. 지난 1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력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에게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청년실업, 주거 등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관악구 일자리카페 취업지원 프로그램 △관악 청년 직무부트캠프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 △AI/VR면접체험관 운영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청년들의 취업 및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청년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예방을 위한 청년 소셜 다이닝, 진로 탐색 및 자기이해를 돕는 청년자아학교, 청년들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동아리 활동지원 공모사업 등 다방면에서 청년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을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복지, 사회참여의 총 4개 분과로 구성된 민·관 합동 ‘관악구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해 청년정책을 다각적인 관점으로 살펴보고 있다.
구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청년의 사회참여 및 세대를 아우르는 ‘제3회 관악청년축제’와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취업 콘서트’를 언택트 방식으로 열어 코로나19로 지친 청년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날로 가중되는 고용쇼크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청년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인당 50만원씩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1차 취업장려금을 지원했다. 오는 하반기 1차 미지급자를 대상으로 2차 지원도 시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