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디오 게임’ 진출...페이스북 출신 부사장 영입

2021-07-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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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비디오 게임 제공 목표...일종의 프로그램 장르

고객 유치 위한 핵심 전략으로...선점 효과 노린다

[사진=아주경제DB]

글로벌 공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비디오 게임 시장에 뛰어든다. 넷플릭스는 관련 업계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마이크 버두 전 페이스북 부사장을 게임 개발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버두 신임 부사장은 페이스북에서 오큘러스 가상 현실 헤드셋에 게임 등 콘텐츠를 접목하는 개발을 맡았다.

특히 페이스북 이전 EA에서 ‘심스’, ‘플랜츠 vs 좀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등 인기 모바일 게임 개발을 담당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징가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일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내년 안에 비디오 게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비디오 게임은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나 코미디 특집쇼로 제공했던 것과 유사한 일종의 프로그램 장르다.

비디오 게임은 넷플릭스가 새로운 고객을 유치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거론된다. 현재 경쟁업체들이 진출하지 않은 영역인 만큼 이른바 ‘선점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그간 넷플릭스는 OTT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성장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아동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매장 오픈, 스티븐 스필버그 등과 협력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최근 넷플릭스 공동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테드 사란도스는 최근 애널리스트와 통화에서 게임 개발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배틀로얄 슈팅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경쟁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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