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자에 자부심 준다' 표현…김부겸 "제가 조금 부족했다" 사과

2021-07-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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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한 뒤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고소득자들에게 재난지원금 대신 자부심을 돌려드린다는 전날 표현에 관해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해 전날 자신의 발언을 되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김 총리에 "어제 고소득자에게 자부심을 준다고 표현했는데 이에 유감을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 총리는 "표현이 조금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에 배 의원은 "유감 표명으로 받아들여도 되냐"고 거듭 물었다.

김 총리는 "그분들에게 사회적 연대를 위해 양보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인데 표현하고 보니 제가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김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소득 상위 20%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지 않는 것에 관해 "그만큼 사회적으로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돌려드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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