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 지난 3월 30%대 지지율로 올라선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단숨에 10% 중반대를 기록했다.
15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7.8%, 이 지사는 26.4%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는 15.6%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순위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1위인 윤 전 총장과 2위인 이 지사와의 격차는 직전 조사(9.5%포인트) 때보다 좁혀져 1.4%포인트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7.2%포인트 상승하며 15.6%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2%로 4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2%로 5위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6%, 유승민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각 1.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1.5%, 원희룡 제주지사 1.3%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하태경 의원은 각 1.1%, 박용진 민주당 의원 0.5%, 김두관 의원 0.4%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0.8%, '없음' 2.7%, '잘 모름' 1.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20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