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오늘도 1600명 안팎 전망”

2021-07-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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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소속 회원 등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불복하는 1인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차 대유행’이 장기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1000명 후반대를 기록하다가 이르면 다음주께 2000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일 1200명대로 증가한 뒤 8일 연속 1000명 이상 나왔고, 14일에는 161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다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렸고, 15일부터는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5명이다. 직전일 1150명보다 465명 늘면서 종전 최다 기록(10일, 1378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21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40명보다 19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으나, 최근에는 비수도권 비중이 20%를 넘어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신규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6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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