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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150.7원에 장을 시작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1151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6월 CPI는 전달보다 0.9%,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CPI 충격에 따른 강달러와 위험 기피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1150원을 둔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며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