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공연 재개로 자회사 실적 개선효과 뚜렷 [한국투자증권]

2021-07-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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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67% 상향한다고 밝혔다. 신규 아티스트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오프라인 공연도 재개되고 있어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적자가 해소되리라는 전망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별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930억(30%), 690억원(90%)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앨범 판매가 매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기존 대비 2%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정규 1집을 내놓은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상반기 전체 앨범 판매량이 900만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 905만장을 2개 분기 만에 이미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유닛 NCT 127, NCT 2021 활동이 예정돼 있어 에스엠의 연간 앨범 판매량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630만장에 달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한 에스파도 하반기 실물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련 매출 상승도 기대된다.

자회사 실적의 경우 디어유 법인의 흑자 전환으로 합산 영업적자 규모가 올해 대폭 줄었다. 내년부터는 공연 재개로 인한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 에스엠은 공연 부재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커 엔터 4사 중 작년 감익 폭이 컸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연 관련 자회사에서의 적자 폭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며 "그만큼 공연 재개에 따른 자회사의 흑자 전환으로 내년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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