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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91포인트(0.77%) 상승한 3271.3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77포인트(0.21%) 오른 3253.24로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02포인트(0.36%) 상승한 3만4996.1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08포인트(0.35%) 오른 4384.63로, 나스닥 지수는 31.32포인트(0.21%) 상승한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078억원, 외국인이 258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63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국인 수급 불안이 완화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며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의 6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해 시장 전망치 23.1%를 상회했다. 수입도 36.7% 늘어 시장 전망치 30.0%를 뛰어넘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하락한 1145.4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6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섬유·의복(1.63%), 유통업(1.59%), 의료정밀(1.43%), 보험(1.23%)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약품은 0.47%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이·목재도 0.0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5.38%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2.50%), 삼성SDI(2.74%), 셀트리온(0.19%), 기아(0.23%) 등도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1.06%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62%),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도 떨어졌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84%) 오른 1043.3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10%) 오른 1035.68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6억원, 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4.29%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카카오게임즈(3.88%), 에코프로비엠(0.70%), SK머티리얼즈(1.21%)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씨젠은 4.77%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1.59%), 펄어비스(-1.38%), CJ ENM(-0.06%), 알테오젠(-3.11%) 등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