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특히 여성과 30대에서의 지지율 상승 폭이 눈에 띄었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5.9%포인트 상승해 18.1%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9%, 이재명 경기지사는 26.9%로 각각 1위와 2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뛰었다. 광주·전라에서는 35.7%로 전주(22.9%) 대비 12.8%포인트 올랐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23.8%로 전주(12.1%) 대비 11.7%포인트 올랐다.
직종별로 보면 자영업자와 사무·연구직인 화이트칼라(white-collar)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자영업자 가운데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6.2%) 대비 13.8%포인트 상승하며 20.0%를 기록했다. 화이트칼라층의 경우 전주(13.8%) 대비 10.5%포인트 올라 24.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